생각
그냥 생각
파르셀수스
2009. 7. 4. 11:57
사랑하는 것을 알 수 있을까?
많은 순간들의 마음 속 느낌들이 많은 시처럼 남겨져 가득 채워져 지워지지 않는다는 것.
그 속에서 기쁘다는 것.
멀리 보이는 등대.
등대의 빛이 빙빙돌아 나에게도 비추어질 때, 그 기쁨.
멀리서 그 불빛이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초초함.
다가가는 길은 멀지만, 그 설레임은 항상 그곳에.
한방향을 비춰주기를 원하는 마음.
아니 그냥 그대로 고장인 듯 멈춰서 영원히.
아직 멀기만 한데 보이는 빛은 점점 약해져만 간다.
날개라도 있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