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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것들

주울 띠프(Joule Thief)를 만들어보다.

파르셀수스 2013. 4. 15. 15:56

1.5 배터리로 더 높은 전압이 필요한 주울 티프(뭐 그냥 발음대로 -ㅅ-)를 만들었는데, 나름 신기하다. 최소 0.6볼트면 LED가 커지는 신기한 물건으로 폐 건전지를 이용해도 빛이 난다. 자세한 원리는 모르겠지만 약간의 발진 회로 같은 것 같은데 그것만으론 더 높은 전압이 유기되는 것은 약간 설명이 부족하다.


 코일을 포함해서 4가지 요소로 되어 있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은 코일이다. 2 가닥으로 코일을 감아야 하는데 따로 감으면 안되고 2가닥의 코일을 동시에 감아야 효과가 있다. 따로따로 감아서 구성을 해봤는데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삽질을 하고프면 따로따로 감아도 상관없다. 일단 페라이트 코어가 없기 때문에 트랜스포머(변압코일)에서 나오는 규소강판을 붙어서 코어를 구성했는데 코어 자체는 아무런 효과가 없는 것 같다. 뭐 페라이트 코어를 990냥에 구입할 수 있으나 귀차니즘으로 그냥 구하기 쉬운 재료들로 만들기로 했다. 그래야 진정한 DIY 아닌가 =ㅅ=;


 코일을 칭칭 감아서 4가닥의 코일의 끝이 생기면 서로 다른 코일의 끝 중 한가닥씩을 합친다. 이 합친 1쌍의 선은 전지의 +극에 연결하게 된다. 그리고 나머지 2가닥은 트랜지스터의 Base와 Collector에 연결하게 된다.


 이제 다른 재료인 트랜지스터를 이야기 해보기로 한다. 제작 설명에는 구하기 힘든 2N???? 트랜지스터가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구하기 어려운 걸루 머리 싸맬 필요는 없다. 트랜지스터 세계에는 대치품이란게 존재한다. 대강 스펙을 보고 찍어서 BC547(548) 트랜지스터와 호환되는 것 같다. 10개 묶음으로 아주 싸게 판다. 다리의 극성은 모델 번호가 보이는 전면에서 봤을 때 왼쪽부터 Collector, Base, Emittor 순이다. Emitter는 전지의 마이너스(-)극과 발광다이오드(LED)의 캐소드(-극, 좀 더 유식한 표현임)에 연결하면 된다. Base는 저항 1k오옴을 통해 코일 중 하나로 연결된다. 납땜질 할 때 열로 망가지지 않도록 빨리 떼야한다는 것 말고는 그리 특이할 사항은 없다.


 저항은 큰 설명이 필요없다. 저항은 100개씩 사면 5원 10개씩 사면 10원이다. =ㅅ=;


 LED는 고휘도를 붙여도 상관없을만큼 나온다. 4다리를 가진 300냥짤 고휘도 백색 LED를 예전에 구입한 것이 있었는데 그걸루 그냥 썼다. 중요한 것은 극성을 잘 파악해야 한다는 것 말곤 없다. 다리가 긴쪽이 몰딩된 단자가 작은 것이 플러스(+)극이다. 고휘도나 청색과 백색의 색상의 LED는 최소 전압이 높은 편으로 2.0V 가까이 필요한 LED도 많다. 이것은 부품사이트의 스펙표를 보면 대강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고려를 할 필요없이 아무런 LED나 연결하면 된다. 대충 다 켜지는 것 같다.


 가장 큰 고민은 코일의 감는 횟수였는데, 조금 많이 감아도 적게 감아도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 대충 0.3밀리 에나멜선을 1.5미터 정도를 사용해서 감아 만들었던 것 같다. 2개를 만들었는데 살짝 더 많이 감은게 쬐금 더 밝은 것을 봐서 많이 감을수록 살짝 높은 전압이 나오지 않나 추측해본다. 하지만 추측일 뿐이다. =ㅅ=;


 에나멜선을 구하기 어렵다면 오픈마켓을 보면 몇십 미터의 길이를 다양한 길이로 판매하고 있다. 0.3밀리가 가장 많은 것 같은데 9000냥 정도면 쓰고도 남은 코일을 보빈에 말아서 보내준다. 같은 가격의 다른 굵기는 보인에 중량으로 팔기도 한다. 에나멜선이 없으면 가는 전선을 2가닥 돌돌 감아도 된다.


 이상으로 만드는데 다른 주의할 사항은 없다. 만약 트랜지스터를 좀 더 높은 전압에서 보호코자 한다면 base와 Emitter사이에 다이오드를 Base에 캐소드(-), Emitter에 애노드(+)를 연결하면 된다. 좀 더 높은 전압의 주울 띠프를 만든다면 고려해야할 사항이다.


 맥가이버의 영감이 상시 떠나지 않는바 포장용 테잎으로 너무나도 투박하게 만들어서 사진은 차후 찍어서 올려야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울 띠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회로가 아닌 바로 코일의 감는 방법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만드는 자에게 신기함과 영광이 따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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