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속 하늘은 항상 맑음~!

붉은 단풍, 노란 단풍. 본문

신기한 것들

붉은 단풍, 노란 단풍.

파르셀수스 2009. 8. 17. 12:26

 우리가 흔히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다.

 그 중의 하나로 나뭇잎이 왜 가을에 울긋불긋해지는가에 대한 재미있는 내용이 보인다.

 미국과 동아시아에는 붉은 단풍이 많고 유럽에는 대부분 노란 단풍이 많은데, 노란 단풍의 경우에는 이미 나뭇잎이 가진 색소로 엽록소가 사라지면 이미 존재하던 색소가 자연스레 나타나는 것이고, 붉은 단풍은 안토시아닌으로 미리 존재하는 색소가 아니며 나뭇잎에서 어떠한 이유로 생성하게 된다.

 많은 곤충들이 가을이 되면 알을 낳기 위해 나뭇잎을 이용하곤 하는데, 붉은 색은 이러한 곤충들로 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치장하게 하며 곤충들을 접근하지 못하도록 한다.

 북미/동아시아와 유럽이 서로 다른 이유는 유럽의 경우에는 산맥이 동서로 되어 있어서 빙하기 닥쳐오는 동안에 많은 곤충들이 적응하여 살아남지 못해서 그만큼 곤충들이 적어졌고 그로 인해 나무들이 그 곤충들에 대항하기 위해 붉은 색 나무잎을 만들 필요가 없었으며, 북미와 동아시아는 남북으로 되어 있어서 추위가 닥치는 동안 많은 곤충들이 빙하기 동안에 추위를 피해 적응하여 살아남을 수 있어서 나무들이 그 살아남은 곤충들에게 대항하기 위해서 붉은 색소를 만들어내야만 했다는 것.

 그리고 아미노산에 관련된 언급도 있는데 붉은 색소를 만들어내는 이유는 빛과 추위에 대항하기 위해 아미노산을 줄기 부분으로 보내는 생리적 작용 때문이라고도 한다.

 이렇게 노란 단풍이 지는 나무들은 상대적으로 곤충들의 습격을 덜받는다고도 볼 수 있다.

 여름이 끝나기도 전에 어느 웹페이지 내용으로 잠깐 생각해보는 가을 풍경.

'신기한 것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위(Ferula asafetida), 신종플루를 치료.  (0) 2009.09.12
고속 로봇 손  (0) 2009.08.24
새로운 약물내성 결핵.  (0) 2009.08.15
LifeSaver 필터  (0) 2009.08.08
"우리는 왜 행복할까요?"  (0) 2009.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