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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속 하늘은 항상 맑음~!
우연찮게 빛내림이 보여서 찍었는데 대충 실패한 것 같다. 깨꽃. 꽃이 피면서 대가 올라가고 씨방이 영글면 그 안에 깨가 들어있다. 재미있는 것은 이 꽃이 한꺼번에 피는게 아니고 한차례씩 피면서 위로 올라간다는 것. 외딴곳에 큼직한 이파리로 크는게 있었는데 다른 참깨와는 다른 모습인 듯. 아직 뭔지는 확실히 모르겠다.
선인장 꽃. 꽃이 손바닥 보다 더 크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촛점을 맞추기 힘들었다고 변명. 장마가 왔으면 비와 함께 시들었을텐데 다행히 잘 자라나고 있다.선인장 꽃의 매력은 큰 꽃잎. 자연이 만들었기에 더욱 아름다운 진분홍 빛이다.
다시 다른 노란색의 꽃을 패턴측광으로 잘 찍을 수 없나 테스트를 하는데 실패. 패턴측광으로는 -1/3, -2/3으로 노출 보정을 해도 색이 흰색으로 나타나는 부분이 생겼다. 중점 측광에서 노출보정을 올리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 잊지말자 꽃을 찍을 땐 패턴측광을 피하자. 다음엔 수동모드로 파란 하늘을 측광해서 찍어봐야 겠다.
측광모드에 따른 차이로 나타나는 꽃의 다른 느낌. 노란색이나 빨강색이 강한 꽃들은 특별히 신경쓰지 않으면 색이 확 날아간다. 중앙의 원 부분을 측광한 평균을 사용하는 중점 측광은 약간 어둡게 나온다. 가장 좋은 노출 상태가 두가지 측광방법 중의 중간에 있을 것 같은데 참 찾기 힘들다. 전체를 측광하는 것에서 -2/3로 내려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도 든다. 여튼 모델이 되어준 이름모를 꽃에게 감사~
바람이 강하게 불지만 꽃들은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향기와 아름다움을 뽐내는 봄이 왔다. 좋은 향기가 바람으로 스며들어와 따스한 햇빛을 가득안으며 하늘을 날아보고 싶다.
그늘은 춥고 양지바른 곳은 더운 그런 날씨. 바람이 무척 부는 날씨에 잠깐 산책. 벚꽃들이 만개하고 바람에 꽃잎이 떨어지고 있었다. 매섭게 갑자기 몰아친 바람에 꽃잎이 우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