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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여행기

파르셀수스 2010. 5. 5. 10:36

 트위터(비난하기 위해 쓰는 글 서비스?)는 이외수님을 따르기하기 위해 가입했었는데 그냥 보기만 한다. 세상 일을 비난하거나 할 내용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게 채팅창처럼 사용된다는 것은 어쩌면 약간의 데이터 낭비라고도 생각된다. 비난과 동조와 또다른 비난과 이렇게 맞물리는 것이 정상이지 않은가 생각도 든다.

 그렇게 트위터를 뒤로 얼마전 또다른 유명한 SNS 서비스인 페이스북에 가입했다. 페이스북이라는 이름처럼 얼굴이 꼭 올라와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것은 실제로는 네이트온 메신져의 웹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네이트온의 요즘 처음 화면을 보면 웹기반으로 많이 처리할 수 있게 많이 바뀌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에 이는 네이트온이 페이스북을 따라하는 것 같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페이스북을 제일 처음 가입하게 한 것은 웹어플인 "소셜시티"였는데 인벤 웹진에 게재된 것을 과연 어떤 것인가 호기심에 하다보니 이것저것 하는게 늘어나게 되었다. 처음에 네이트온의 친구 개념과 페이스북의 친구 개념에서도 혼동이 많이 되어 친구들을 등록하는 것을 많이 머뭇거렸는데, 페이스북의 친구는 어플 친구도 있고 사용자들이 모여 만들어진 그룹의 친구들도 있고 등등의 친구들이 모두 친구들로 등록하는 것 같다.

 

쇼셜시티, 아이폰앱으로도 나왔다.


 특히 게임 어플들은 공간의 확장이나 업그레이드, 특정 아이템을 사용하는데 이웃의 제한을 두어 이웃을 만들지 않으면 안되는 필수적인 요소를 만들고 있다. 그렇게 놀이에서 만들어지는 혹은 같은 관심사에서 만들어지는 친구들을 만나서 자신과 맞다면 더 친해지는 것이고 아니면 어플 친구로 남게되는 것 같다.

 

카페월드. 케릭터들이 3D로 구현. 이웃을 고용할 수 있다.


 네이트온의 앱스토어 어플 질과의 차이도 크다. 네이트온의 어플들은 일촌의 도움에 상당히 많이 의존하지만, 페이스북의 어플들은 그 의존성이 조금 약한 편인게 많고 직장인들을 위한 배려인지 업데이트 빈도도 낮은 편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만난 대부분의 어플들은 어떤 것을 만들어낸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망가져버리거나 음식 같으면 상해버리는 일이 일어나 절망에 빠지게도 한다. 이는 아마 네이트온 앱스토어 어플들과 상대적인 것인 것 같다. 그렇지 않는 것도 있지만 현재 페이스북 친구들이 많이 플레이하고 있는 어플들은 주로 그러한 패턴을 가진 어플들인 것 같다.

 

SPP Ranch.동물들을 키워서 자연으로 보내는 게 목적. 비교적 동물들이 귀엽다.


 단정지어 네이트온이 나은지 페이스북이 나은지 말하기는 어렵지만, 개인적으로는 여러가지의 비교상 페이스북이 더 나은 것 같다. 네이트온은 웹인터페이스를 만들었지만, 여전히 폐쇄적인 것은 마찬가지이고 그것을 극복하려면 지금의 사용자들의 인식이 변하지 않으면 힘들다고 본다.

 단지 네이트온 메신져와 연동하고 있기에 SNS 서비스로 살아남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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