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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

파르셀수스 2009. 7. 5. 20:27



며칠 전에 에반게리온 '파'가 상영되었다는 내용을 찾았다.

동영상 클립은 그 오프닝.

한때 비폭력주의에 빠져서 모든 폭력적인 것들을 배척할 때가 있었는데,

그때 이 에반게리온이 유행해서 티비 씨리즈 물은 보지 못했던 것 같다.

결국 몇년 후에 영화판들을 보게되고 '아, 이런 것이었구나' 하고 느꼈던 기억이 새록새록.

과거에 네이버의 내 블로그에 평가를 했던 내용을 다시 기억해보면,

이 작품은 남자 아이 '이까리 신지'를 중심으로 내용이 펼쳐진다.

많은 등장인물들이 등장하지만 중심적인 요소는 바로 신지군.

개인적으로 사춘기의 질풍노도의 시기에서 고민이 많은 신지군의 마음 속의 변화를 그려낸 작품으로 보고 있다.

어머니를 닮은 레이, 정말 좋아하지만 무시당하기만 하는 아스카.

이러한 심리 갈등 중 아스카에 대한 것은 에반게리온 극장판 'Death and Rebirth'편에서 두가지 엔딩 중 하나로
 
나타난다.

마음의 벽을 형상화한 AT 필드라는 것도 역시 이러한 사춘기 신지군의 대표적인 심리 상태로

이러한 닫힌 마음에 대해서 제대로 보여준다.

공격의 패턴도 이러한 타인의 마음을 뚫어 상처를 입히는 것 같은 방법론으로 진행되며,

이러한 닫힌 마음의 벽은 절대적인 힘으로 나타난다.

결국 이러한 것들은 말미에 모든 마음들이 하나가 되어 사라지는데,

혼자남은 신지군은 결국 자기의 닫힌 세계를 모두 붕괴시키고 다시 재창조하게 된다.

엄청난 스케일의 마지막 세계의 멸망은 세상의 멸망이 아닌 신지군이 마음 속에 가진 세계의 파괴.

신지군은 마침내 어른이 된다.

신지군의 마음과 생각은 모든 어른들의 생각들을 이해하고 수용하게 됨으로써 새로운 어른으로 삶으로

나아가게 된 것

그게 에반게리온의 끝.

에반게리온에서처럼 세상은 멸망하지 않았다.

단지 의미적인 단어로 중심 주인공 신지군이 어른으로의 '각성'을 하게된 것 일뿐.

어른이 된 신지군은 어른으로 잘 살아가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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