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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속 하늘은 항상 맑음~!
봄이 가득가득 다가와서 담은 사진들. 노출 문제는 역시 실패. 꽃 사진에 왜 어두운 배경이 중요한지 이해할 것 같다. 그 이유는 측광시 패턴측광을 하면 모든 구역의 평균치로 측광량을 계산해서 배경이 어두운 부분 덕분에 노란색이 보다 노랗게 번지는 것을 방지하여 제대로된 측광값을 만들어낸다. 가장 좋은 측광은 맑은 날은 수동으로 파란 하늘을 측광하는 방법인 것 같다. 브라이언 피터슨님의 책에서 본 것처럼 가장 무난한 측광 방식은 중앙측광 방식. 이는 90% 정도의 정확도를 보인다고 책에서 읽었다. 좀 더 정확하게 측광을 찍을려면 스팟으로 해야하는데 스팟측광을 위한 촛점 맞추기가 참 힘들다. 아마 수동모드으로 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 자동 풍경으로도 찍어봤는데 색이 확 날아가버린다. -_-;
목련은 잎이 떨어지기도 전에 검게 타버리기 시작한다. 타이밍을 잘 맞추지 못하면 검게 타버린 목련꽃잎을 보며 아쉬움을 달래야 하는 것 같다. 급한 마음을 가진 꽃이랄까. 다음주 중이면 개나리가 활짝 피어날 것 같다. 아직 군데군데만 피어나서 화사함은 살짝 부족하다. 노란꽃의 계절이 돌아왔다는 것을 깜빡. 노출에 신경쓰지 않으면 휙 날아가버리는 문제의 색 -_-; 노출과다. 일단 가장 많은 개나리가 모여있는 곳을 찾아놨다. 흐린 날 덕분에 윤곽이 선명한 햇님. 다른 곳에서는 눈도 왔다던 그날 -_-; 저 멀리 갯벌. 이런 곳이 가까이 있는지 몰랐다. 약간 더 올라가면 수문이 있는 쪽에는 갈대가 조금 보였다. 어디서나 보기쉬운 꽃. 이름이 갑자기 기억 안난다 -_-; 노란색이 들어가서 살짝 노출 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