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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상자를 뒤지다가 찾아낸 엽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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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상자를 뒤지다가 찾아낸 엽서.

파르셀수스 2010. 6. 6. 08:11

 

 우연히 물품상자를 뒤지다가 찾은 엽서.

 아주 오래전(아마 10년이 넘은 듯) 엡슨에서 컬러 프린터가 나왔을 때 만든 엽서 같다.

 그림은 동생이 그렸었고, 시는 직접 골라서 위에 작업을 했었었다.
 

그대 그리워지는 날에는
                                              - 스템코프스키
그대가 몹시 그리워지는 날에는
함께한 지난 날들을 떠올리고
함께한 멋진 날들을 기다리며
하루를 보냅니다.

그대 미소가 그립습니다
그대 미소는
나를 사랑한다는
미묘하면서 감출 수 없는 표현임을
나는 압니다.

아무말 하지 않아도
따뜻한 위안이 되고
의심과 두려움을 녹여줍니다
또한 그대 미소는
깊고 진지한 사랑만이 가져다 주는
행복과 안도감을 나에게 줍니다.

그대 손길이 그립습니다
그 어떤 손길보다도 따뜻하고
포근하고 부드러운 감촉이
나는 그립습니다.

그대의 나의 반쪽
지금 내가 바라는 삶은
우리 삶의 모든 경험을
아낌없이 나누는 삶입니다.

 멋진 시구절이지만 왠지 커플용인 것 같은 느낌.

 이 엽서를 만들 때 솔로였을텐데, 기억에 시구절을 다시 남길려고 만든 것인가보다.

 아니면 쓸데없이 많이 감수성이 깊었을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