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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 -_-; 본문
이래저래 시도를 해보니 노출이란게 참 힘든 것 같다. 브라이언의 책에서 내용을 살짝 옮기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직접 해보지 않으면 이해가 힘들다.
일반적으로 노출은 18%의 반사광을 기준으로 하는데, 다른 비율을 가지는 반사광인 흰색(36%)과 검정색(0%)에서는 정확한 노출을 얻게 할 수 없다. 예를 들어 눈이 가득 내린 풍경은 자동적인 측광으로는 회색으로 찍혀버린다. 과다 노출로 보다 더 많은 빛을 받아들여 흰색으로 찍히도록 셔터 시간을 늘리거나 조리개를 더 많이 개방(조리개값의 맨마지막 수치가 낮도록)하여야 한다. 그리고 온통 검정색인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잘못된 노출값으로 회색으로 찍혀버리는데 이 경우에는 흰색과 반대로 셔터 시간을 줄이거나 조리개를 더 많이 닫아야 한다(조리개값의 맨마지막 수치가 높도록)하여야 한다. 니콘의 경우 매뉴얼 모드에서 조리개값과 셔터값을 조정하면 노출 부족 여부가 LCD 화면에 나타나는데 더 많은 노출은 왼쪽(흰색을 찍을 때), 그리고 부족한 노출은 오른쪽(검정색을 찍을 때)으로 점선바가 표시된다. 보통의 경우에는 0점을 맞추면 된다.
그 쉬운 노출의 측정 방법은 다음과 같으며 대부분 하늘을 대고 노출을 측정한다.
(주의) 대낮에 태양을 바로 보게 하면 센서가 탄다 -_-; 절대로 태양을 직접 카메라로 봐서는 안된다.
- 블루스카이 : 이는 맑은 날 태양 아래서의 물체를 위해 측정하는 것으로 측광모드를 스팟이나 중앙 평균 등으로 맞추지 않아도 파란 하늘의 노출을 측정해서 찍으면 노란색이나 붉은 색의 물체가 잘 나타나게 된다. 가까운 피사체라면 스팟이나 중앙 중심의 측광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 역광스카이 : 노을을 찍는데 맞추는 노출 측정 방법이다. 태양이 카메라 뷰파인더 안에 들어오지 않는 옆이나 위 아래 등등의 위치를 측광한다. 태양이 들어가면 상대적으로 밝아진 화면으로 노을의 모습이 명확하게 나오지 않게 된다.
- 검푸른스카이 : 이는 야경 촬영에 사용하는 측광 방법이다. 어두운 밤하늘의 검푸른 곳을 측광해서 야경을 촬영하면 보다 더 제대로된 노출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 반사스카이 : 이는 강물이나 바다에서 반사되는 빛을 강조하기 위해서 측광하는 방법이다. 보다 반짝이는 선명한 반사광이 아름다움 물결들을 보여줄 수 있다.
- 미스터 그린진즈 : 그린진즈는 위의 경우처럼 특히 대낮에 블루스카이 방법을 사용할 수 없거나 숲이 배경인 사진을 찍을 때 유용하다. 먼저 녹색 부분의 노출을 측광하고 2/3 스톱 부족으로 맞춘다. 아직 이것을 실제로 경험해보지 못해서 1스톱 단위에서 2/3를 조절하는지 아니면 측정값의 2/3으로 조절하는지 모른다. 언젠가 숲을 찍을 기회가 오면 시도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책의 예제 사진에서는 측정된 값의 2/3 정도로 노출을 지정했다. 노출보정의 경우 +0.6EV로 조정.
수동모드를 자주 사용해보는게 보다 빨리 노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좋은 방법들을 알려준 멋진 브라이언 피터슨님에게 감사를~
역광스카이를 활용한 예. 등대를 집어넣으려고 포인트를 찾아가다가 결국 해를 놓쳐버렸다. 줌이 부족한 것은 55밀리의 한계 -_-;
p.s. (1EV로 조정하도록 내용 수정)
- 검정 물체에 대한 노출 보정.
니콘 기준으로 M 으로 맞춘 뒤 찍을 물체(검정색)를 두고, 0 점(중간)으로 눈금바가 오도록 맞춘다(꼭 맞출 필요는 없다. 이때 찍으면 회색빛이 돈다). 검은색이므로 노출 부족을 만들어야 하므로 조리개(움직임이 있는 물체인 경우?)나 셔터값(정지물체인 경우?)을 조정한다. 니콘의 노출 표시계는 +2EV~-2EV까지의 범위를 나타낸다. 물체를 바라보도록 하면서 화면을 보고 눈금바가 첫번째 큰 눈금 표시에 가도록 해야 한다. 한번에 0.3EV씩 움직인다.
다른 방법으로 쉽게 0점(중간)으로 만들고 노출보정을 +1(흰색)이나 -1(검정색)로 조정하면 더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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