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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습

스팟(점)측광으로 장난치기.

파르셀수스 2011. 1. 19. 21:16

 달이 이쁘길래 찍는다고 해보지만 역시 55m렌즈로는 불가능한 것 같다.

 그래도 찍어봐야 어느 정도 감을 잡아서 다음 기회가 생기면 잘 찍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도전!


 당연 결과는 처참했다. 달은 밝은 광원이기에 고스트를 막을려고 많이 조리개를 줄었다. ISO 1600까지 올렸는데 가까스로 손각대로 찍힐 정도로만 나왔다.

  찍고나서 파악한 문제점은 달의 빛테두리가 많이 보이는 것. 이는 너무 노출이 많았거나 조리개를 더 조여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서 생긴 듯. 조리개 우선 모드에서는 노출보정을 노출부족으로 줘야할 것 같은데 마땅한 값을 찾지 못했다. 그리고 측광모드를 일반적인 패턴에서 스팟으로 바꾸었다. 그렇지 않으면 패턴으로 측광되어 달과 어두운 밤하늘이 같이 측광되어서 달이 명확하게 살아있는 사진이 힘들다. 촛점모드도 바꾸어서 중심점에 촛점을 자동으로 잡도록 했다. 그래봐야 무한대이지만, 사실 자동 촛점 기능이 있는 렌즈는 수동으로 무한대를 조절이 힘든 것 같아 자동에 의존한다. -_-;

 -1.0EV(3스톱부족)부터 다음엔 찍어봐야겠다. 이렇게 달 찍기는 패스~

 문득 스팟측광을 생각하니 또 하나의 실험을 하게 되었다.


 전등의 밝게 빛나는 필라멘트 부분에 측광을 했다. 가장 밝은 부분을 측광해서 노출을 잡기 때문에 주변은 어둠 속으로 사라져 버린다.

 그래서 등 주변의 전봇대의 밝은 부분을 측광을 해서 노출을 고정시킨 뒤, 다시 한장을 찍었다.


 같은 사진이지만 주변이 살아났다. 이렇게 측광은 자잘한 재미를 줄 수 있는 잘하면 놀라운 연출이 가능한 방법.

 아직 노련하지 못하지만 찍어보면서 배워가고 있다. 제대로된 노출은 정말 경험을 기반으로 얻어지는 지식이라고 생각한다.

 ISO가 너무 높아서 잡음이 많다. 높은 ISO에서 잡음이 많은 바디는 렌즈라도 빠른 것(흔히 우리 나라에서는 밝은 렌즈라고 한다)을 써야할텐데 한번 검색해 봤더니 렌즈 가격이 비싸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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