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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속 하늘은 항상 맑음~!
바다는 항상 풍성하다~ 본문
정월대보름이면 그 만월의 가득함 만큼 간조와 만조의 차이가 많이나는 시기가 온다. 그렇게 드러난 해변에는 풍성한 먹을거리가 곳곳에 드러난다. 특히 내가 사는 이곳은 장군도하는 섬이 있는데 한쪽에 임진왜란 때 만들어진 수성이 자리하고 있어서 간조가 되면 건너갈 수 있는 길이 보일 정도로 물이 많이 빠진다. 보통때는 엄청나게 물살이 빨라서 성인이 휩쓸려가고 엔진이 달린 배가 제자리 걸음하는 아주 위험한 곳이기도 하다.
돌사이에는 게들이 왔다갔다 도망다니며 숨바꼭질을 한다. 결국 이렇게 잡혀서 결국 게장 신세가 되어버리지만. 급하게 먹고 싶으면 간장과 간단히 껍데기가 발갛게 변해지도록 조리면 일품.
어딜가나 볼 수 있는 바지락, 조개들. 소라도 자주 잡힌다.
이곳에서 해삼은 잡는 재미 중의 하나다. 편광필터가 없어서 물표면 반사광으로 잘 안보인다. ㅜ.ㅡ;
이들 말고도 석화굴과 미역 같은 해조류가 풍성.
이렇게 잡힌 저녁거리들로 오늘 저녁은 즐겁다~